
통영 적십자병원에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사진이 액자에 넣어져서 복도에 걸려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사진들 가운데 우리 가족사진도 한 장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2014년 겨울 ‘사랑의 음악회’에 출연해서 환우들과 함께했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그 날이 선명하게 기억되어집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할 때 정말 많이 긴장했던 긴장감이 지금도 느껴질 정도입니다. 노래 부르면서 환우들과 함께 행복했던 추억이 전해져옵니다.
사진은 지나온 시간을 우리에게 기억나게 합니다. 사진은 지난 추억이지만 그날의 설레임을 고스란히 전해줍니다. 사진은 잠시 잊고 있었던 삶의 한 자리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오늘이라는 사진을 찍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오늘 나의 하루는 언젠가 주님앞에 섰을 때 기억되어지고 추억되어져야 할 한 장의 사진입니다. 사람들은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환히 웃는 표정, 손가락으로 V표시도 하며 한껏 멋진 포즈를 취합니다. 마찬가지로 오늘이라는 한 장의 사진이 먼 훗날 주님앞에서 복되고 설레이는 추억으로 남기 위해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멋진 삶을 오늘의 사진에 담아야 합니다.
시편 90편 8절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죄를 주님 앞에 들추어 내놓으시니, 우리의 숨은 죄가 주님 앞에 환히 드러납니다.”(새번역) 오늘 하루 어떤 삶을 살아가고 계신가요? 먼 훗날 오늘이라는 사진을 보며 죄가 드러나서 슬픈 삶이 아닌, 주님과 함께 환히 웃고 기뻐하는 복된 인생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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