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 이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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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야할 길
김완수 2020-09-26 추천 0 댓글 0 조회 203

1998.
처음 발을 내딛은 통영은 저에게 새로운 세계였습니다. 줄곧 내륙에서만 살았던 제게 통영의 바닷가 풍경은 이국의 냄새를 물씬 풍기는 낯선 이방땅이었습니다.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며 교육전도사로 사역하게된 통영은 지금까지 끈질긴 인연으로 함께하는 저의 오랜 친구가 되었습니다.

 

어느덧 23년째 통영살이.
조금은 지겨울만한데, 조금은 식상할만한데 여전히 저에게 통영은 사랑스런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의 목회 여정은 고단하지만 행복한 시간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199828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통영에 내려와 30대를 산양의 시골마을 아이들과 함께 교회에서 보냈습니다. 40대는 교회를 미수동으로 이전하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열정과 열심히 살았습니다.

 

지금은.
한해 한해, ‘그래도 가야할 길이라는 사명의 각오를 가지고 한 교회를 섬기며 목회하는 제가 어느덧 50이라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조금은 안정된 자리에서 목회를 하고 있을 모습을 상상했던 23년전의 상상은 여전히 상상으로만 머물러 있습니다. 지금의 고단한 목회의 현실이 23년전 상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이 조금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도 함께할 사랑하는 성도들의 공동체인 하늘소망교회가 있어 행복합니다.

 

하늘소망교회는.
주님의 사랑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예배하는 예배공동체입니다. 우리는 계획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출석교인 25명 가운데 10여명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들로 채워졌습니다. 2(상가 임대) 예배당에 장애를 가진 성도들이 출석하면서 예배당 접근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휠체어를 들어 올려야 하고, 걸음이 불편한 분들이 위태하게 계단을 올라야 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예배당을 이전해야 할 상황이 된 것입니다. 기도하면서 이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진 것이 없지만 주님의 인도하심을 믿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부끄럽게 펜을 들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 그냥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해야할까?’ ‘어떻게 해야할까기도하고 고민하지만 딱히 이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내게 없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지난 시간의 목회를 돌아보고, 정리해 보고, 현재를 점검하며 앞으로 어떤 목회를 해야할지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목회의 부분에서 사랑으로 도움을 주실 분들을 주님이 허락하시지 않을까 생각하며 내용을 정리하고 이전 계획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늘소망교회를 위해서 꼭 한번이라도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기도로 물질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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